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선우 진 (문단 편집) === 피는 물보다 진하다? === 아버지 선우 동수를 끔찍하게 혐오하면서도 두려워하는데, 오죽하면 김재혁을 비롯한 학교 일진들을 사자, 늑대, 하이에나 같은 맹수에 비유하지만 '''악마인 아버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정도. '병약한 아들을 끔찍이 위하는 착한 아버지'라는 이미지를 유지해 가능한 한 용의선상에서 빗겨나가기 위해 선우 동수가 철저하게 진이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왔기에 체력이 상당히 저질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놓고 운동기구를 구매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방에서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아버지 몰래 조금씩 힘을 기르던 것도 친척들과 식사를 갖던 자리에서 아버지와 팔씨름을 하게 되면서 들통나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진의 내면에 숨겨진 깡을 알아보게된 학교의 일진 김재혁과 가까워지고 그에게 강해지고 싶다며 상담을 한 끝에 도장에서 싸움과 격투기술의 트레이닝을 받는등 착실히 선우 동수에게 반기를 들 날에 대비했다. 회가 진행될 수록 아버지의 영향으로 본인도 같은 길을 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윤 견이 남자들과 어울릴 때 질투하는데, 이 때 문제는 윤 견의 행방을 아버지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즉 질투->홧김에 살인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지도. 그러나 바로 그녀가 자신에게 손을 흔들자 바로 아버지에게 보내는 메세지 내용을 바꾼다. 또 16화에서 김재혁이 싸움에서 중요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잔혹성?"''' 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 때 표정이 꽤나 무섭다. 그러나 이런 중간중간 보이는 표정이나 행동이 섬뜩한 것을 빼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그의 살인에 동조했다는 사실에 죄책감과 혐오감을 느끼거나 남들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외톨이로 만드는 등[* 학교에서 윤 견을 찾기 위해 학생들에게 묻고 다니는 과정에서 쟤 벙어리 아니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 근본은 착한 아이다. 윤 견을 지키기로 마음먹고, 윤 견과 김재혁이 자신을 '친구'라고 칭하는 광경을 들으면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갈 확률은 매우 적어졌다. 아버지의 관심을 윤 견으로부터 돌리기 위해 견의 이미지 체인지를 시도하려다 그를 미행하던 아버지에게 들키고 그간 진이 견을 보호하기 위해 시도했던 일들에 대해 추궁당하자 과거 병원 옥상에서 자신을 밀쳐버렸던 일[* 진이 심장에 인공 판막을 달고 뼈에 철심까지 박은데다 왼쪽 눈에 의안을 달게 된 것은 모두 이 때문으로 보인다.]까지 꺼내는 등 그제까지 속에 품고있었던 분노를 표출하고 자신은 그의 소유물이 아님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즈음에 윤견을 바래다준 후에 전화로 그 아버지에게 윤 견을 건드린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하기까지. 이렇듯 그동안 범행을 돕지않으면 살해당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아버지의 범죄를 도와왔지만 윤 견을 아버지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선우 동수에 대한 공포심을 점차 극복해나가고 있으며 결국 사실상의 선전 포고까지 던짐으로써 아버지를 완전하게 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73, 74화에서 선우 진이 직접 선우 동수의 살인 계획에 가담함으로써 '''결국 이 둘도 타인을 죽여서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는 점에서 [[부전자전]]임을 입증했다.'''[* 다만 상황이 선우 진에게 좋은 상황이 아님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선우 진은 선우 동수처럼 자신이 능등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생각은 자신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아니면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저 재미, 질투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이와 자신이나 자신의 소중한 인물을 위해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저 상황에서 선우 진이 계획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선우 동수가 윤견을 죽이려 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선우 진은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선우 동수와 싸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선우 진과 선우 동수는 평범한 상황에서는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전력차가 심하다. 결국 모르는 여성과 여자친구를 저울질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선택했을 뿐이다. 살인 공범자에서 죄를 용서할 순 없겠지만 선우 동수와 동격의 싸이코패스는 아니라는 것.] 89화를 보면 빼도박도 못할 이상 성향을 인증했다. 선우 진의 어머니는 그래도 자신의 아이인지라 선우 진에게 '아버지와 같은 짓은 하면 안돼! 그사람들도 가족이 있고 우리같은 사람이야' 라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선우 진은 '''이상해. 어차피 남인걸. 엄마랑 같다는건 이상해. 말이 안돼''' 라는 대답을 하고, 이 대답에 아들이 괴물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옥상에서 떨어뜨린 것. 이와 같은 묘사에 독자들은 선우 진이 선천적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지만 이건 사실 '''틀린 말이다.''' 생물학적으로도 선우 진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아이였으므로 그 행동이 잘못된 일이었다는 걸 의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건 선우 진이 싸이코패스였던 게 아닌 싸이코패스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악의 없는 잘못을 되풀이 하였던 것. 때문에 선우 진을 선천적 싸이코패스라 칭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한데 사실 작가가 그런 것을 보여주려 의도했다면 다른 장면을 별도로 넣었을 것이다. 주 1회의 한정된 연재량에서 작가가 이전부터 선우 진의 내면의 잔인한 모습을 몇 번이고 복선으로써 살짝살짝 부각시킨 점, 선우 동수가 '너와 내가 같았다는걸', '아들과 함께 한 최고의 시간이었지' 등의 대사, 91화의 내면 묘사, 그리고 어린 선우 진이 아버지와 그런 행동을 할 때나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일관되게 으스스하게 눈을 검은 괴물처럼 묘사하는 것은 단순히 어머니 입장에서 봐서 그렇게 보였다기보다는 실제로 작가가 그런 의도를 담고 그렸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실제 과학적 고증은 차치하고서 말이다. 애초부터 극적인 것을 그리는 것이 목적인 픽션에서 작가의 의도와 설정이 현실과 반드시 100% 일치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애초에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는 독자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일 뿐 정작 작중에서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여기서 작중에서 언급되지도 않은 사이코패스의 의학적 정의, 행태와 비교하며 옳다 그르다 하는 걸 따지는 건 애초에 의미가 거의 없으며. 포인트는 선우 진이 선천적으로 선우 동수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죽이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성향의 이름이 뭐든지 간에) "견양은 재미로 밥을 먹나? 견양은 의미가 있어서 잠을 자나? 나에게 '이건' 그런거야." 이건 후천적인 교육이나 환경에서 온 것이 아닌 본능적인 성향이라는 걸 증명하는 선우 동수의 대사다. 선우 진의 선천적 성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태클걸면서 이걸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89화 베댓에서는 선우동수의 교육에 의한 피해자일 뿐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항변하는 유저들도 있으나, 어릴 때 부터 조금씩 훈련시켜 오랜기간 가치관을 흔들어 놓은 상태가 아니라, "어린 나이에 끔찍한 살생 행위를 즐기고 있다" 라는건 본질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는 정황적 증거가 확실하다. 물론 어린 아이들도 어느 정도 폭력성은 존재하나 89화에서 보여준 상황은 그걸 아득히 뛰어넘는다. 어머니가 현장을 보자마자 기절한걸 생각해봐라. 보통 아이라면 개구리를 처참하게 죽인다던가, 89화에서 또한 묘사된 것처럼 거미를 분해한다던가 하는 소름끼치는 경우가 간혹 존재하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것에 부정적 반응이 없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반 사회적 인격 증후군과 같은 장애가 아닌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 공포에 질린, 자신의 엄마와 비슷한 외양의 성인 여성이 몸을 부르르 떨다 선혈을 철철 흘리며 톱질, 절단당하고 내장이 흘러나오는데 이걸 좋아하는 걸 개미나 거미 죽이는 것과 동일선상에서 두며 그저 어린아이의 무지의 소산으로 받아들인다? 기억이 조작된 직후 아직 어려서 티비 등을 보며 사회를 알아가기 전에도 끔찍한 장면을 보고 구토를 하려다가 아버지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참아낸 적이 있다.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리고 선우 진은 선우 동수가 어려운 말로 설명한다 해도 철학적이거나 어려운 변명 등을 알아듣거나 동조할 나이도 아니었고 그냥 아빠가 같이 놀자 해서 즐기고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면 '아빠는 괜찮다던데.. 그 사람들 너무 무서워하고 아파하던게 이상하긴 했어. 하면 나쁜거야?' 이 정도의 반응이 나와야지, 대놓고 ''''말도 안돼. 그냥 남이니 괜찮아.'''' 이런 말을 하는데 이걸 전부 선우 동수 때문으로 돌리는 건 왜곡된 빠심이다. 애초에 회상에서 보면 선우 동수가 먼저 어린애를 자기 취향에 맞게 세뇌시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어린 선우 진이 아빠가 뭐하나 궁금해서 돌아다니다가 취미생활(...)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같이 놀게(...) 됐다는 것이 발단이다. 즉 어렸을 적의 선우 진은 아버지의 선천적인 성향을 물려받았지만, 사고 이후 자라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살인 행위에 거부감을 느낀 모습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어렸을 적 낙하 사고 때문에 크게 다친 영향, 독백으로 미루어볼 때 그 이상으로 아빠보다 더 사랑한다는 엄마한테 던져진 정신적 충격으로 그러한 성향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선우 진이 선천적인 게 아니라고 우기는 경우는 후레자식도 픽션이고 결국은 현실과 같이 사람이 등장하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현실적인 소재, 인물, 사건을 통해 흥미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분명한데도 어떤 부분에선 그에 수긍해 넘어가고 어떤 부분에선 현실성을 들먹이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것. 예를들어, 선우 동수도 선천적으로 이런 성격이었는지 아님 그 아버지가 어릴 적 이렇게 만들어서 살인마가 된 것인지는? 하는 사항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또한 작중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문제가 아닌 '사이코패스인가 아닌가'를 가지고 싸우는 것은 무의미한 영양가 없는 소모적이고 쓸모없는 논쟁에 지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